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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소방청 “병원 전 단계 신속 이송체계 확립”

중증외상원인1위운수사고,2위추락·미끄러짐, 고령층 낙상 사회문제 대두
중증외상환자사망(치명률)(’16년60.5%→’21년56.6%,3.9%p)및중증장애율(’16년
29.3% → ’21년 26.0%, 3.3%p) 감소 추세
- 장애율(’16년 62.8% → ’21년 67.2%, 4.4%p) 증가 추세
- 추락·미끄러짐으로인한중증외상증가추세(’16년33.5%→’21년40.5%,7%p)

가디언뉴스 김태훈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월 29일(목) 오후 13시,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2층 이건희홀(서울 중구)에서 「제4차(2023)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에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사업을 구축하여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손상(중증외상, 비외상성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 및 시·도 단위의 통계를 생산해 오고 있다.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사업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을 통해 수행했으며, 전문 연구진의 검토와 자문을 통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중증외상은 주로 운수사고(’21년 52.1%) 및 추락·미끄러짐(’21년 40.5%)으로 인해발생했다. 2017년이후로 운수사고의 비율이 낮아지고,추락및 미끄러짐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운수사고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상의 원인 중 운수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사망과 장애가 큰 중증외상의 1위 원인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수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예방 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 교육 가이드라인(가칭)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증외상의 2번째 원인인 추락·미끄러짐은 중증외상 뿐만 아니라 전체 손상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손상 원인으로,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최근 주요 손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질병청은 고령층의 추락·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영상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 배원초 과장의 ‘지역사회기반중증외상조사경과및주요현황 발표’를시작으로,주요결과외에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중증외상 재활 현황 및 조사변수 개선방향에 대한 강연과 함께 조사 활용 및 손상예방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119구급대와 구급헬기(119heli-EMS)가 연계되는 유기적인 이송체계를 더욱 정비하여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증외상은 신속한 구조와 이송, 병원단계의 치료와 재활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 유관부서와손상예방을위한정책·제도를적극마련해나가도록하겠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