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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디노랩’ 전북 상륙… 핀테크 7개사와 금융혁신 이끈다

우리금융그룹 협업으로 맞춤형 교육·멘토링·투자 연계

 

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전북자치도가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주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2025년 금융혁신 벤처창업 with 디노랩(전북 1기)’ 개소식을 열고, 도내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그룹 및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전북자치도는 핀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 7개사를 최종 선정해 육성에 들어간다.

 

‘디노랩(DINNOlab)’은 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자로,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6월 우리금융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노랩 전북 유치를 확정하고, 이번 개소를 계기로 도내 디지털 금융 중심지를 구축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선정된 기업은 ▲㈜토모로우 ▲머니가드서비스㈜ ▲㈜블루프로그 ▲커런시유나이티드 ▲피치 ▲㈜크래프타 ▲㈜인톡 등 총 7개사다. 이들 기업은 모바일 지급결제, 블록체인, 보안인증, 인슈어테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달 초 우리금융그룹 전문가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3,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무상 제공, 경영·기술·투자 부문의 1:1 맞춤형 멘토링,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 프로그램과 연계해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실질적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우리금융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가 가능하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북자치도의 의지는 핀테크 기업 집적화 추진으로 이어진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중 전북혁신도시 및 만성지구 일원에 핀테크육성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에는 디지털 금융기업을 위한 창업 인프라와 입주 지원, 혁신금융 컨설팅, 해외 진출 연계 등을 제공해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핀테크육성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전북자치도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화 지원, 기술 검증(PoC), 투자 설명회(IR), 국내외 박람회 참가, 홍보 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성장지원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도내 스타트업들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전북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