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3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12월 20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본받을 수 있는 선도모형을 육성할 목적으로 ’17년에 도입되었다.
’17~’18년 2년간 식품・생명분야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19년부터 제조업 전 분야, ’20년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하여 본격 운영하면서 ’24년까지 총 340개의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 ’24년 하반기에는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 분야 9개 기업연구소를 지정하였다. 지정된 기업은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3단계(발표심사 → 현장심사 → 종합심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또한, 30개 우수기업연구소 중 전문분과위원장 추천과 별도의 심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연구소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3개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시범 선정하였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에는 지정서와 현판,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유인책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기업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는 기업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업 연구개발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술개발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 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법률 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