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송성희 기자 | 이민기와 이이경이 격렬한 싸움에 휘말렸다.
11일 (어제) 밤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11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한우진(이이경 분)의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효주(최정운 분)가 자신을 노리고 아빠 남기택(박완규 분)을 살해한 인물이 우진이라는 것을 완벽히 기억해 냈다.
김석훈(전배수 분) 또한 싱가포르 학회 참석자 명단에 우진이 없다는 것을 알고 대립각을 세웠고, 언쟁을 높이던 중 우진이 정우에게 열등감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사이 정우는 펜싱장에서 범행 도구를 챙기고 나서던 우진을 만났고 칼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날 선 공격을 펼쳤다.
우진은 이게 다 정우의 어머니 서희 때문이라면서 몇 장의 사진을 건넸다. 그 사진에는 서희가 사람을 매수하기 위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의문을 샀다.
이후 정우는 친구이자 변호사 박채경(강다현 분)을 찾아가 혜진의 사고 당시 기록된 수사 자료 중 사진들을 면밀히 살피기 시작했다.
이를 본 정우는 머리를 부딪히고 칼에 찔리기 전 그 사이에 또 다른 일이 벌어졌고 우진이 주장한 사고사는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민형 또한 국과수에서 정우와 똑같이 혜진의 사진들을 봤고 같은 결론을 냈다. 그리고 살인의 대상은 따로 있다는, 오버킬(목적 이상으로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감식 팀장의 말에 민형은 정우와 서희를 떠올려 그들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우진은 서희를 납치하고 정우를 병원으로 불러들였다. 서희를 수술대 위에 묶어둔 우진은 주사기에 마취약을 넣고 메스를 만지작거리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잠시 뒤 병원 로비에서 만난 정우와 우진은 격한 대립을 이어갔다.
우진은 7년 전 혜진을 살리러 간 거였고, 서희가 작정하고 그녀를 없애려고 했다며 울분을 토했으나 정우는 격분하며 주먹질을 멈추지 않았다.
방송 말미, 정우는 서희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고 과거 혜진의 살인 사건 범인이 우진이라는 것을 명확히 기억해 내며 혼란에 빠졌다. 이내 정우는 우진을 쓰러트리고는 메스를 집어 들어 목을 조였다.
정우는 우진의 목에 메스를 가까이에 갖다 댔고 민형이 도착한 동시에 우진의 얼굴에 피가 튀며 극한의 상황에 치달았음을 예상케 했다.
이처럼 11회 방송은 7년 전 사건 현장에 있었던 정우와 살인을 당할 뻔 했던 효주가 기억을 되찾으며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이 우진이라는 게 확실시됐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정우와 민형이 벌인 사건 추적의 대미를 어떻게 장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우 기억 다 돌아왔네. 정우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가”, “우진이 진짜 미쳤다 역대급 반전”, “진짜로 정우 엄마가 시킨 건가”, “정우 여자친구 살아 있었을 때 병원에만 데려갔어도”, “민형이도 충격받았겠다”, “엔딩 너무 소름 돋는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내일이 벌써 마지막 회라니 벌써 아쉽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마지막 회는 12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