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송성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2월 6일, 대구광역시를 방문해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와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 현장을 찾아가 지역예술인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유인촌 장관은 오후 2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기공식’에 참석한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예술인 5,700여 명이 있고 그중 절반은 20·30대 청년예술인들이다. 그러나 현재 예술인 임대주택은 서울지역에만 제공하고 있어 대구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주거하거나 창작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문체부는 대구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안정된 기반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 수창동에 임대주택 100호 가량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유인촌 장관은 오전 11시,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번 행사는 개관 30주년 특별전 '향의 문화사: 염원으로 취향으로'의 개막식과 함께 열리며, 개막 30주년 사진전 '추억: 박물관 30년 그 어느 날'도 마련했다. 내년 3월 3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백제 금동대향로’와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등 국보를 비롯해 산수봉황무늬벽돌, 통도사 향완 등 우리나라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우리 청년예술인들이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을 찾아 대구·경북의 정신과 정체성, 빛나는 문화유산을 마주하고 깊은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