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송성희 기자 | 배우 하윤경이 지난 27일 종영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주연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하윤경은 ‘강남 비-사이드’에서 승진을 위해 떠안게 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민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에 하윤경은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만들어 가는 데 성공,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줬다.
그동안 ‘봄날의 햇살’로 대표될 만큼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났던 하윤경은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건조하고 차가운 감정과 진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분해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승진을 위해 맡게 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꺼림칙한 기운을 감지하고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평검사 민서진에서 악의 세력의 정점에 있는 인물과 손을 잡고 다시 야망에 눈 뜬 대검찰청 반부패부 과장 검사 민서진, 이후 정의의 편에 서기까지 스펙타클했던 민서진의 여정은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한 축을 차지하기 충분했다.
이렇듯 하윤경은 ‘강남 비-사이드’에서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단호하게 매 순간 민서진이 느꼈을 감정을 똑 부러지게 표현하며 빈틈없이 캐릭터로 확장시켜 나갔다. 또한, 표정에 담아내는 미세한 변화와 눈빛만으로 캐릭터를 꽉 채우는 열연으로 시선을 끌기도 했다.
하윤경의 활약이 더해져 ‘강남 비-사이드’는 지난 26일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첫 공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그려왔다.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으며 성장해 온 하윤경의 연기 결실이 빛을 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그려갈 연기 여정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