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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정안전부, 지역과 기업의 ‘밤’ 맛 나는 상생, 인구감소지역 활력 이끈다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및 기업-지자체 상생모델 확산 기대

 

가디언뉴스 백승진 기자 | 풍부한 맛과 향으로 전국 밤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여 ‘알밤’을 몽쉘, 카스타드, 빈츠, 말랑카우 등 9개 특화상품을 통해 맛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8월 16일, 충청남도 부여군청에서 ‘롯데웰푸드㈜-부여군, 지역 - 기업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인 부여군과 국내 제과업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웰푸드㈜가 함께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및 기업-지자체 상생 모델 확산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박정현 부여군 군수,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 이봉배 (사)한국밤재배자협회 부여지회 지회장을 비롯한 부여지역 밤 농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웰푸드㈜에서는 부여의 밤 맛을 담은 특화상품 8개를 10월 초부터 약 2개월 동안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롯데웰푸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화상품 출시를 위해 1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하여 약 4개월에 걸쳐 부여 ‘알밤’ 맛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상품을 연구하고, ‘밤’ 함유를 선호하는 상품을 조사했다.

 

출시될 9개 특화상품은 몽쉘, 카스타드, 빈츠, 롯샌, 크런키바, 말랑카우, 찰떡아이스, 찰떡파이, 꼬마호떡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지역 상생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롯데웰푸드㈜의 첫 협력 사례이며 로코노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정안전부가 롯데웰푸드㈜에 ‘기업-지자체 상생 모델’을 제안하고 롯데웰푸드㈜측에서 공감하면서 전격 추진됐다.

 

제안을 받은 롯데웰푸드㈜는 상품화 가능성, 원물 출하 시기, 소비자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부여 ‘알밤’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이자 전국 밤 생산량 1위(전국 생산량의 24%)인 부여군과 롯데웰푸드㈜의 매칭을 지원하여 성사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웰푸드㈜와 부여군은 ▴ 부여 특산물 ‘알밤’ 활용 제품 개발 및 판매 홍보, ▴ 부여 문화유산 활용 및 관광 활성화 협력, ▴ 부여군 문화유산 이미지 가공 및 활용, ▴ 굿뜨레 상표 및 부여군 상징물 사용 등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백제문화제(제70회, 9.28.~10.6.),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제21회, 10월 말 예정) 등 부여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콜라보 제품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와 연계하는 등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이천 쌀(’20), 제주 감귤(’21), 해남 녹차(’23), 남해 유자(’24) 등을 활용한 우리 농산물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부여 밤을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을 출시하여 지역 상생 의지를 견고히 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상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충남 부여군이 전 국민께 더욱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지역과 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이 확대되어 인구감소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도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