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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정안전부, 자주 쓰는 웹과 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 가능해진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민간 플랫폼 기반 고향사랑기부금 접수 시범 실시

 

가디언뉴스 백승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개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서만 기부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국민이 보다 자주 활용하고 친숙한 민간 사이트와 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그동안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유관기관 TF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민간 플랫폼 조기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고향사랑기부 민간 플랫폼’ 도입은 고향사랑기부의 창구인 ‘고향사랑e음’을 개방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전자정부법에 근거한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 방식으로, 공공 웹이나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디지털서비스를 민간 웹과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여권 재발급 신청 등 총 20종의 디지털 서비스가 개방되어 민간 웹・앱을 통해 해당 공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 플랫폼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와 연계를 통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의 판매 및 관리, 기부 홍보, 기부금 접수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민간 플랫폼 활용을 원하지 않는 지자체는 민간 플랫폼 도입 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다.

 

민간 플랫폼 도입으로 온라인 창구가 확대되면 고향사랑기부가 활성화되고, 기부자, 지자체, 답례품 생산자·판매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자는 평소 자주 사용하던 민간 웹이나 앱에서 고향사랑기부를 보다 자주 접하고, 곧바로 기부하고 답례품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지자체는 홍보 전문성을 가진 민간의 도움을 받아 기부금 모금을 활성화하고, 답례품 관리, 민원응대 등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답례품 생산자와 판매자는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답례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안 사업 시범 시행을 목표로 ‘고향사랑기부 민간 플랫폼’ 도입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오는 8월, 민간 참여기업 공모를 시작으로 ‘디지털서비스 개방’ 공식 절차를 진행한다. 공모에 참여한 기업 중 수요기관을 확정하고, 프로그램 개발 및 연계 과정을 통해 최종 서비스가 개통된다.

 

한편, 민간 플랫폼의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도 병행한다.

 

개정법률에는 민간 플랫폼의 기부금 접수에 대한 위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민간 플랫폼이 지켜야 할 의무 규정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서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느끼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향사랑 마음을 편리하게 전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