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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손수건에서 탄소제로 실천학교까지!’ 서울시교육청, 노원구청과 손잡고 생태전환교육 확산

서울시교육청, 노원구청과 함께 탄소제로 실천학교 확산에 나서

 

가디언뉴스 이은하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노원구청과 함께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노원구 관내 초·중학교 10교를 ‘탄소제로 실천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탄소제로 실천학교’는 학교의 탄소 발생 요인, 발생량 등을 분석하고 학교 맞춤형 탄소 저감 방안을 설계·적용함으로써 탄소 발생량을 감축하는 학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탄소제로 실천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탄소저감 표준화 모델 개발 및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일반학교에 안내하여 '2050 학교 탄소중립'을 견인할 계획이다.

 

2023년에 서울시교육청은 IPCC 6차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탄소제로실천 선도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

 

‘탄소제로실천 선도학교’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출되는 탄소 현황을 분석하고, 학교 맞춤형 탄소저감 프로그램을 적용해 보는 활동을 통해 학교 탄소제로 실천을 준비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는 면적당 탄소 배출량이 많은 편이며, 탄소배출 중 전기 사용이 48%로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건물 요인(노후화, 연면적, 보유공간 개수 등)보다 운영 요인(학급 수, 학생 수, 방과후교실 운영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12월, 제28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이 연구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발전시켜 2024년에는 서울시교육청과 노원구청이 함께 학교 탄소배출량 중 48%를 차지하는 전기 에너지를 관리하고 학교 탄소 저감 방안을 최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탄소제로 실천학교는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감축(교육 및 실천을 통해 5% 감축, 설비를 통해 5% 감축)을 목표로 한다.

 

탄소 저감 방안으로는 △(1단계) 학교에서 배출되는 탄소 데이터(전기)를 수집하여 교육, 시설, 설비 등의 영역에서 탄소 저감 방안을 설계한다. △(2단계) 탄소저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 교육에 적용하고, 학교 전체 수요관리에 대해 컨설팅한다. △(3단계) 탄소 배출 감축량과 구성원의 행동변화에 대한 타당도를 검증한다. △(4단계) 학교 탄소 저감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서울시 전체 학교에 확산한다.

 

특히,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초등학교는 첫 번째, 중학교는 두 번째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협력사업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의 성과가 서울 전역에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노원구청, 학교는 아래와 같은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탄소제로 실천학교 운영으로 전기 에너지 절약과 학교 내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2050 학교 탄소중립 실현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