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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2.2%, 3.3%p 하락… "고물가·대외 리스크 여파"

역대 최고치 기록 후 숨 고르기 양상, 7주 연속 60%대는 유지

출처:SBS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 일주일 만에 소폭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물가와 고환율 등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가 민생 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지지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62.2%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4%포인트 상승한 33.4%를 기록하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의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이번 하락세는 무엇보다 서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연초부터 이어진 고물가 흐름이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압박이 현실화되자, 정부의 민생 대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경제 상황에 민감한 30대와 40대, 그리고 자영업자 층에서 지지율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와 호남권에서 하락폭이 컸던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히려 지지세가 소폭 결집하며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정치 전문가들은 지지율이 7주 연속 6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국정 운영의 동력은 견고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물가 관리와 금리 안정화 등 실질적인 민생 지표 개선 여부가 지지율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3%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30.7%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