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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충남교육감 누구? '진보 분열 vs 보수 결집' 5인 예비후보 각축

전교조 출신 진보 후보 3인 표 분산 우려, 조영종 불출마에 따른 중도 표심 향방은?

출처:채널B TV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지철 현 충남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2026년 충남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총 5명으로, 교육계의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뚜렷한 ‘성향별 대립 구도’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지만, 후보들의 이력과 교육 철학에 따라 크게 진보 진영 3명과 중도·보수 진영 2명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출처: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사무소 제공

진보 진영에서는 김영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이병도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 한상경 상명대 평생교육혁신분과위 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춘 위원은 공주대 부총장을 지낸 대학 행정 전문가로서 교육과 산업의 연계를 강조하며 정책 설계 능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병도 대표는 충남교육청 교육국장과 천안교육장을 역임한 정통 행정가로, 전교조 충남지부장 이력을 바탕으로 진보 진영 내 탄탄한 지지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한상경 위원 역시 전교조 창립 주도 멤버이자 천안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지낸 현장형 교육자로 분류되며 선명한 진보 색채를 띠고 있다.

 

반면,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과 명노희 충남미래인재연구원장이 등록을 마치고 결집을 노리고 있다. 이병학 소장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나서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 이미 검증된 조직력과 인지도를 강점으로 꼽는다. 명노희 원장은 충남교육위원과 서산시의회 의원 등을 거치며 서산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교육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으며, 지난 선거 당시 정책 연대를 통해 보여준 영향력을 이번 선거에서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교육계는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단일화 방정식’을 주목하고 있다. 진보 진영의 경우 후보가 3명으로 분산되어 있어 완주 시 표 분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도·보수 진영 역시 지난 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뤄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20%가 넘는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던 조영종 전 교장이 법적 사유로 출마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그가 보유했던 중도 성향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흡수될지도 판세를 흔들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정당 공천이 없는 만큼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지역 기반 조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 논의가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