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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함평군, 벼(가루쌀) 무논점파 직파재배 현장 연시회 성료

GPS 자율주행 직파재배로 노동력 23%, 생산비 10% 절감 효과

 

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고령화와 농자재비 상승 등 농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파재배 신기술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다.

 

함평군은 27일 “벼(가루쌀)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 연시회가 지난 25일 엄다면 화양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연시회에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한국가루쌀공동체연합회, 농업회사법인 수화정 등 100여 명이 참석해 GPS 자율주행 전용 직파기를 활용한 ‘무논점파 원줄기농법’ 시연을 참관했다.

 

연시회에서는 GPS 자율주행 전용 직파기를 이용한 ‘무논점파 원줄기농법’을 시연했다.

 

‘무논점파 원줄기농법’은 최근 특허 등록된 신농법으로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해 정밀도와 실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논을 갈거나 물을 대지 않고 종자를 바로 파종하는 방식으로 기존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인력난과 인건비 등 농촌 문제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무논점파 재배는 ㏊당 노동시간이 이앙재배(95.4시간)에 비해 23%가 절감되고, 생산비도 이앙재배(7,525원)대비 10%가 절감돼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군은 올해 ‘벼 생산비 절감 종합기술 모델 시범단지’ 24.5㏊, ‘가루쌀 직파재배 생산단지’ 108㏊ 등 총 132.5㏊ 규모로 무논점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술을 도입한 이용범 농업회사법인 수화정 대표는 “기존 육묘 및 이앙재배 과정의 어려움을 이번 기술이 상당 부분 해소해줬다”며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고령화 농촌에 적합한 기술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장을 참관하며 “AI 기반의 직파재배 기술을 적극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잘사는 농촌, 희망찬 함평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