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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공익직불금 등 이전소득 확대로 2024년 농가소득 5천만원 수준 유지

- 최근 10년 동안 농가소득은 증가추세(연평균 3.9%)이나, 2024년은 쌀·축산 등 일시적 수급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0.5%)한 5,060만원 기록
- 농업총수입은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공익직불금 등 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여 농가소득 감소 완화에 기여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5월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농가소득은 5,060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0.5%, 23만원)하였다.

 

농업총수입 감소는 쌀 생산과잉으로 인한 쌀값 하락 및 한우·육계 도매가격 하락과 한우 과잉 해소를 위한 사육마릿수 감축 등으로 축산 수입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는 일시적 수급상황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되며 장기적인 농가소득 증가 추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경영비의 경우에는 국제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사료비 감소(△ 5.5%) 등 재료비가 1.5% 감소하였으나,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노무비 증가(9.6%)와 농사용 전기료 인상 및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따른 광열비 증가(5.3%)로 전년 대비 1.8% 상승하였다.

 

겸업소득이 감소한 이유로는 농업인의 겸업이 많은 숙박 및 음식점업, 도소매업의 생산 감소, 농촌관광과 관련성이 높은 국내 여행 지출액 감소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업외소득이 증가한 이유는 전년 대비 농가 취업자 수의 감소(△ 2.2%)에도 불구하고 명목임금이 상승(2.7%)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가 부채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는데, 스마트팜 확산, 축사 등의 시설현대화 등 농업투자 증가와 후계농육성자금 등 장기정책자금 공급 확대 및 정책자금 상환연기 지원의 영향으로 농업용 부채가 증가(6.8%)하고, 숙박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 증가로 겸업·기타용 부채가 증가(13.3%)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 공급, 공익직불금 예산 지속 확대, 재해·가격하락에 대응한 수입안정보험 가입률 제고, 재해지원 확대 등 농가 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