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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

이시강, ‘퍼스트레이디’에서 냉철한 야망가 양훈 役 완벽 소화…강렬한 존재감 ‘폭발’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배우 이시강이 드라마 ‘퍼스트레이디’에서 냉철하고 교활한 야망가로 등장해 극의 흐름을 뒤집었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 ㈜스튜디오지담, ㈜아티스트스튜디오, ㈜로드쇼플러스) 6~8회에서 이시강은 이화진(한수아 분)을 이용해 차수연(유진 분)을 압박하고, 현민철(지현우 분)과의 대립을 극대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훈(이시강 분)은 불법 승계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수연의 압박으로 인해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중단시켜 석방됐다. 그는 수연이 민철의 불륜 상대로 화진을 의심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화진을 납치해 자신의 석방을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하며 냉혹한 본성을 드러낸 것이었다.

 

구치소를 나온 양훈은 곧바로 수연을 만나 화진의 임신 사실을 폭로하며 그녀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어 “처음에 봤을 땐 얘 뭐냐 싶었는데 때 빼고 기름칠까지 싹 해놓고 보니까 이거 물건이더라고. 형님이 안목이 있어”라며 화진의 아이 아버지가 민철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수연에게 심어 민철과의 대립을 교묘히 유도했다.

 

이후 양훈은 화진을 수연에게 넘겨 대중이 그녀의 편에 서도록 만들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민철이 수연의 치부책과 녹음테이프를 손에 넣은 후 판세가 뒤집혔다. 노동자를 위한 특별법 표결이 민철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자, 양훈은 도로를 봉쇄해 민철의 국회 진입을 막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감행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시강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양훈의 냉혹함과 교활함을 임팩트있게 표현하며 서사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 양훈이 벌일 위태로운 권력 다툼이 수연과 민철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이시강의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시강의 연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