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2.6℃
  • 구름많음강릉 2.3℃
  • 구름많음동해 2.1℃
  • 서울 -1.0℃
  • 맑음울릉도 3.0℃
  • 구름많음청주 1.4℃
  • 대전 1.6℃
  • 맑음포항 4.7℃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5.1℃
  • 구름조금부산 5.1℃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9.7℃
  • 흐림서귀포 8.8℃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1.5℃
  • 구름많음천안 0.7℃
  • 구름많음보령 2.5℃
  • 구름많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5.2℃
  • 구름많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대전시장 선거, 여야 거물들 오차범위 내 치열한 물고기 물림…누가 대전 운명 가를까

이장우 현직 프리미엄 vs 허태정 재탈환론 vs 장철민 세대교체…부동층 20%가 쥔 승부수

       

        출처:TJB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민들의 선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이장우 현 대전시장이 여론조사마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쫓아오며   재탈환을 노리고, 장철민 의원이 젊은 층 표심을 공략하며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KBS 조사에서 이장우 시장이 17%, 허태정 전 시장 1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고, 대전 정치지형을 바꿀 결정적 한 수가 될 부동층 움직임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한 달간 쏟아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시장 선거는 예측 불가 구도다. KBS 대전과 한국리서치가 1월 초 실시한 차기 대전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이장우 시장이 17%로 1위를 차지했고, 허태정 전 시장이 14%, 박범계 의원이 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오차범위 ±3.5%p 안에서 세 사람이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였다.​

 

작년 10월 TJB 조사에서는 이장우 시장이 18.6%로 앞섰고, 같은 달 말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이장우 25.0%, 허태정 22.0%, 장철민 10.7%로 비슷한 접전 양상이 반복됐다. 반면 12월 말 굿모닝충청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허태정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군 선두에 25% 안팎을 기록했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장우 시장을 45.5% 대 34.5%로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조사마다 격차가 3%p에서 10%p까지 오락가락하면서 대전시민 10명 중 2명의 부동층이 판세를 흔들 판이다.​

 

이장우 시장은 현직 3년차 행정 경험을 무기로 '실행력' 카드를 꺼냈다. 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재생 등 가시적 성과를 내세우며 국민의힘 지지층 70% 이상의 충성 지지층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부동층 공략을 위해 지역 현안별 맞춤형 공약도 속속 발표 중이다.​

 

허태정 전 시장은 과거 시정 경험을 앞세워 재도전에 나섰다. 2018~2022년 재임 시 공공서비스 확대와 시민 소통 이미지를 앞세워 민주당 지지층 60% 이상 결집에 성공했다.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하며 경선 승기를 굳힌 모양새다. "시민 중심 시정 2라운드"를 외치며 재도전에 나섰다.​

 

장철민 의원은 40대 중반 젊은 피로 차별화에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기반을 앞세워 청년·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내 2위(10% 안팎)를 기록했지만 가상 3자대결에서도 이장우 시장과 오차범위 근접. "미래산업 대전" 비전을 내세워 세대교체론을 부각 중이다.​

 

대전시민 10명 중 2명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부동층 비율이 20% 안팎에 달하는 가운데 정당 지지율도 오락가락한다. 국민의힘 우세 조사에서는 민주당 추격, 민주당 우세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반격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5개월간 정책토론회와 TV토론, 거리 유세가 부동층 표심을 흔들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전국 정치지형도 변수로 작용한다. 여야 대립 심화 속 호남·충청 표심 변화가 대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행정통합 논란과 지역 개발 갈등도 막판 이슈화 가능성이 크다. 각 캠프는 부동층 설득과 조직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장우 캠프는 현직 우위, 허태정 캠프는 민주당 본선 승리 기대감, 장철민 캠프는 서프라이즈 반전을 노린다.​

 

대전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역 싸움이 아니다. 충청권 권력 균형과 지방자치 활성화의 바로미터다. 6월 3일 투표함에서 나올 결과가 대전 144만 시민의 삶과 정치판을 바꿀 결정적 한 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