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3일(수) 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갑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세종시민들에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 전문)
세종 시민 류제화가 아직 망설이고 계시는 시민들께
존경하는 세종 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 류제화입니다.
이제 선거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선거기간은 바쁜 일상을 사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우리 공동체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시민 여러분처럼 세종에서 아이 키우고 돈 벌며 살고 있는 진짜 세종 시민인 저는 솔직히 지금 여기 우리들의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적대와 증오의 정치 대신 연대와 화합의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만족하지 못하신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무너진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묵혀 있던 한국 사회의 과제들을 끄집어내 시민들의 삶을 평안하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시민들 보시기에 부족했습니다. 남 탓하기 전에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시민 무서운 줄 아는 정치,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발 빠르게 응답하는 정치 하겠습니다.
아직 누구에게도 흔쾌히 표를 던지기 어려워 망설이고 계시는 많은 시민분들에게 호소합니다. 당과 진영의 논리를 넘어서서 저 류제화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젊고 유능한 일꾼입니다. 무엇보다 세종시와 시민분들을 향한 제 마음은 진심입니다. 끝없는 희망고문에 지칠대로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는 절박합니다. 마냥 버티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우리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는 간절합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 세종 행세권, 학군 좋은 세종 학세권, 돈이 도는 세종 금세권 3권 도시로 만들겠다는 제 구상에는 지난 2년 간 중앙과 지방, 정부와 당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세종시 의제의 중심에 있었던 제 고민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표 공약이 실현되면 세종시는 그야말로 ‘잘 사는 수도’가 됩니다. 저에게는 그 일을 해나갈 진심과 책임질 힘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그리고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부족함을 채워 세종시의 미래를 힘 있게 이끌어 가겠습니다. 2030년 세종시 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세종시 발전의 골든타임입니다. 행정수도 논란을 조속히 종결짓고 어엿한 국가의 수도로 세종시를 키워가려면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 전체 이전으로 그랬듯이 집권 여당이 먼저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과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오직 시민 눈높이에서, 세종시 곳곳에서 시민 한 분 한 분과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권심판이라는 정치적 구호에 우리의 미래를 저당 잡히지 맙시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로운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3.
국민의힘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 류제화
세종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갭투자 의혹등으로 공천취소가 되며 현재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간 양자 대결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종시갑 경우 젊은 세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그동안 민주당에 손을 들어줬으나 이번 더불어민주당 공천취소가 지역 출신 젊은 변호사 국민의힘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인 새로운미래 후보 중 어느쪽 손을 들어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